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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것이 바로 남자끼리의 담백한 대화가 아닐까 하는.guitar 2016. 5. 15. 23:35
오늘, 혼자서 쇼핑을 좀 다녀왔습니다. 혼자 신나게 돌아다니다가도
문득문득 '혼자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' 라는 생각이 들면서
우울해질 때가 종종 있는데 다행히도 오늘은 그런 생각이 일절 안 들었네요 ㅎㅎ
열심히 쇼핑을 하다보니, 배가 고파져서 친구 녀석에게 전화를 해 봤습니다.
주말에는 집에서 끼니도 잘 안 챙겨먹으로 게임만 하는 녀석이 하나 있거든요.
전화 내용은 이랬습니다.
따르르르르르릉!!!! 철컥!!!
친구 : 오냐.
나 : 뭐하냐?
친구 : 게임한다
나 : 밥 먹었냐?
친구 : 먹었다.
나 : 캐생퀴야!
친구 : 뭐야 이 미X놈아.
나 : 끊어.
친구 : 응.
이렇게 해서 통화종료 후 시간을 보니 10초도 통화 안 했더군요! ㅋㅋ
이것이 바로 남자끼리의 담백환 대화가 아닐까 하는...
남자라면 이 내용에 공감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...
그게 아니라면 입이 더러워 죄송합니다 ㅠㅠ
저라고 매번 이런식으로 통화를 하는 건 아니고
그냥 용건만 간단히 하자라는 생각으로다가...ㅋㅋ
그러고보니 오늘은 스승의 날 이네요. 그런데 학창시절 딱히 기억에 남을만한
선생님이 없어서... 개인적으로는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날 입니다.
뭐 제가 그렇다는 건 반대로 은사님도 마찬가지 이겠지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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